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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심폐소생술(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영유아(0~8세 이하)는 체구가 작고 신체 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에 성인과는 다른 방식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심정지나 호흡 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CPR을 빠르게 시행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시행 상황, 방법, 주의사항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언제 영유아 심폐소생술을 해야 할까?
-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경우
- 깨워도 반응이 없고 움직이지 않음
-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멈춘 경우
- 피부색이 창백하거나 청색증이 나타나는 경우
※ 영아(생후 12개월 미만)의 경우, 주로 질식(이물질 흡입),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 정지가 발생합니다.
- 심각한 사고 후 즉시 응급 상황일 때
- 익사, 기도 이물 폐쇄(음식, 작은 물체 흡입 등)
- 고열성 경련이나 중증 탈수로 인해 의식 저하
- 심장 질환으로 인한 심정지 징후가 보일 때
영유아 심폐소생술(CPR) 방법
1. 상황 파악 및 반응 확인
- 아이를 조심스럽게 흔들며 반응을 확인합니다. (예: 발바닥을 가볍게 자극)
- 반응이 없고 숨을 쉬지 않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2. 기도 열기 (Airway)
- 영아(1세 미만): 아이의 이마를 가볍게 누르면서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엽니다.
- 유아(1세 이상): 아이를 똑바로 눕히고, 머리를 뒤로 살짝 젖혀(Head tilt-Chin lift) 기도를 확보합니다.
- ※ 목을 너무 과도하게 젖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영아의 기도는 좁기 때문에 무리한 자세는 오히려 기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호흡 확인 (Breathing)
- 10초 이내에 아이의 가슴과 복부가 오르내리는지를 관찰합니다.
-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헐떡이는 호흡)이라면 인공호흡을 시작합니다.
4. 가슴 압박 (Compressions)
- 영아(1세 미만)
- 두 손가락(검지와 중지)로 가슴뼈 아래쪽 1/3 부위(양쪽 유두 사이)를 누릅니다.
- 압박 깊이: 약 4cm(1.5인치)
- 속도: 분당 100~120회
- 30회 압박 후 인공호흡 2회 시행
- 유아(1~8세)
- 한 손바닥이나 두 손을 겹쳐서 **가슴 중앙(명치 위쪽)**에 놓고 압박합니다.
- 압박 깊이: 약 5cm(2인치)
- 속도: 분당 100~120회
- 30회 압박 후 인공호흡 2회 시행
5. 인공호흡 (Breaths)
- 영아와 유아 모두
- 머리를 젖혀 기도를 열고 입을 아이의 입과 코에 밀착시킵니다(영아는 코와 입 모두 덮고, 유아는 입만).
- 숨을 천천히 불어 넣어 가슴이 부드럽게 올라올 때까지 숨을 불어넣습니다.
- 인공호흡 2회 후 다시 가슴 압박 30회를 반복합니다.
6. 순환 반복 (Cycles)
- 30:2 비율로 가슴 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합니다.
- **구조대나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도착할 때까지 시행하세요.
심폐소생술 시 주의사항
- AED 사용
- 유아 및 어린이용 패드가 있을 경우 사용하고, 없다면 성인용 패드도 사용 가능합니다.
- 영아의 경우 패드를 한 장은 앞가슴에, 한 장은 등(어깨뼈 사이)에 부착합니다.
- 과도한 인공호흡 금지
- 숨을 세게 불어넣지 말고, 천천히 부드럽게 불어넣습니다.
- 과도한 압력은 폐 손상이나 위 팽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압박 깊이와 속도 조절
- 압박이 너무 얕으면 효과가 없고, 너무 깊으면 갈비뼈 골절 위험이 있습니다.
- 분당 100~120회의 속도를 유지하며, 리듬이 끊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기도 이물 확인
-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막혔을 경우, 하임리히법을 시행하거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 심폐소생술을 이어갑니다.
영유아 심폐소생술을 위한 추가 팁
- 심폐소생술 기술을 미리 숙지하고 주기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수강하면 실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아이가 호흡이 돌아오더라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반응과 호흡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세요.
- 만약 익수 사고의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몸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도록 덮어주거나 따뜻하게 관리합니다.
영유아에게 심폐소생술을 적절히 시행하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침착하게 반응하며,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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