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능력은 만 4세 이전에 50% 이상이 발달한다고 합니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는 2세부터 4세까지가 언어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인 것입니다.
주변 사물에 대한 이해와 기억력이 풍부해져 어휘력이 급격히 늘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긴 문장도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의 언어발달 과제는 '말하기.'
말하고 또 말하는 수다쟁이 엄마가 되어야 합니다.
1. 신체 지적하며 노래하기
무엇이든 구체적인 사물을 지칭하며 어휘력을 늘려가는 시기입니다.
많이 듣고 말하는 것이 언어 감각을 키워주게 됩니다.
언어의 리듬감을 익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요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코', '입', '손가락' 등 신체를 지적하는 놀이나 사물의 단어를 나열하는 놀이가 좋습니다.
2. 흉내 내기
아이에게 의성어나 의태어 등을 들려주고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맞히게 합니다.
돼지나 참새 등 소리로 흉내를 낼 때는 반드시 동작도 함께 흉내 냅니다.
언어의 리듬감을 익히고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들음으로써 언어의 다양성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3. 역할놀이
인형을 가지고 엄마와 함께 역할놀이를 해봅니다.
혼자 놀게 하는 것보다 엄마와 함께 놀면서 커뮤니케이션을 주고받는 즐거움을 알게 하면 좋습니다.
각종 인형을 이용한 상상력 놀이는 문장력과 언어조직력을 길러줍니다.
4. 전화놀이
전화놀이는 정해진 시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표현을 하게 함으로써 조직적인 언어 능력을 키워줍니다.
생활 속에서 나올 수 있는 단어를 되도록 많이 준비해서 전화 중에 아이와 여러 가지 단어와 문장으로 대화를 나누도록 합니다.
단 한 통화당 3분이라는 시간을 어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전화 수다 습관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하루 30분,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의 언어 모델은 부모입니다.
부모가 다양한 표현을 구사하며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표현력이 뛰어난 언어 구사 능력을 갖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아이에게만 집중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하루 30분은 오로지 아이하고 눈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거나 놀이를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때는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기보다 아이의 말을 듣거나 엄마가 아이와 대화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 텔레비전을 활용해요!
텔레비전을 너무 오래 보면 아이의 언어 감각에 장애를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텔레비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보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호자가 함께 보도록 합니다.
그동안의 줄거리가 어떻게 된 건지, 왜 주인공이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아이가 생각해서 자기식의 표현으로 엄마에게 설명하게 합니다.
텔레비전을 볼 때 가능하면 아이 옆에서 함께 보되 오랜 시간 시청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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