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정서 발달에 문제가 있어요!
- 하루에 세 번 이상 떼를 쓰거나, 한 번 떼를 쓰면 15분 이상 계속 됩니다.
- 소중한 물건을 부수거나 다른 사람을 공격합니다.
-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등 자해 행동을 합니다.
-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합니다.
- 잠시도 엄마와 떨어져 있는 걸 참지 못하고 몸을 떨 정도로 불안해합니다.
- 표정이 별로 없고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 툭하면 울음을 터뜨리고 악몽을 자주 꿉니다.
체크한 문항이 4개 이상이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추천합니다.
미국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에 따르면 만 2세의 아이들은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동생으로부터 장난감을 빼앗은 뒤 동생이 울면 자신이 장난감을 가졌다는 사실에 성취감을 맛봅니다.
잘못된 행동에서 오히려 쾌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4세 이전에는 엄마와 자신 이외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하지만 4세가 되면 아이들은 엄마뿐만이 아닌 친구와의 세계도 있다는 걸 알고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킵니다.
그러면서 독립적인 의지가 강해져 간섭 받기 싫어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때문에 이 시기 엄마들은 아이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곤 합니다.
무엇하나 "예!" 하고 고분고분 따르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때 아이의 영양 상태는 물론 육아 환경까지 꼼꼼하게 체크해보라고 조언합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소가 미국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연, 철, 비타민 B,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한 아이들이 더 화를 잘 내고, 남에게 싸움을 잘 거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 연구 보고서의 저자인 애드리언 레인은 "아이의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면 IQ 저하를 불러오고, 성장 후 반사회적인 행동을 낳는다."고 지적하면서 부모는 자녀에게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반항을 일삼고 비행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에 반에 사회, 교육 연구를 지원하는 단체인 누필드 재단의 앤 헤이겔 박사는 "영양 부족이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할 수는 있지만 부모의 양육 태도와 교육, 친구 관계, 환경의 영향이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하는 더 중요한 요인." 이라고 말하고 유아기 때부터 아이의 올바른 인성 교육에 힘쓸 것을 강조합니다.
위 두 학자가 밝힌 내용을 종합해보면 결국 아이의 반항을 잠재우고 좋은 성격을 길러주는 것은 부모의 애정과 꾸준한 노력입니다. 나는 얼마나 인내심 있는 부모인가, 또 아이의 성장 발달에 맞는 영양을 제대로 제공하고 있는가를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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