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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 애착 형성하기

by 댕그리쌤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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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불안은 왜 생기는 걸까요? 불안은 막연히 예상되는 위험에 대한 정서적으로 불편한 느낌입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상적인 여러 사건들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1. 연령에 따른 불안의 종류

  • 영아의 첫 두려움은 출생시부터 3개월 사이에 나타납니다. 이때의 두려움은 이유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 영유아가 보호자와 같이 자신을 주로 양육하는 성인과 떨어질 때 나타나는 분리불안은 대부분 3개월에 나타나서 3세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낯가림이 본격화되는 8개월경에는 자신을 주로 양육하는 성중 중 가장 중요한 양육자인 엄마로 분리불안 대상이 좁아지게 됩니다.
  •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은 6개월에 나타나서 1세 경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2세경에 사라집니다.
  •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동물, 어두움, 강도, 귀신이나 도깨비 같은 상상 속의 물체를 두려워합니다.
  • 커가면서 자신의 사회적 능력이나 신체적으로 다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 보다 현실적인 두려움을 느낍니다.

2. 불안의 원인

불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주양육자의 애착 형성이 불안정하면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이 늘어나고,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예측하지 못하게 되고 자신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잃게 됩니다. 이런 경우 영유아는 정서적 지지에 대한 욕구를 충족받을 수 없습니다. 영아의 경우 더 주양육자에게 매달리게 되고 쉽게 흥분하고 달래기도 힘들어집니다.

 

3. 애착 유형

  • 안정 애착: 보통 60~70%의 영유아는 안정적으로 애착을 형성합니다.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유아는 엄마와 떨어질 때 울지만 곧 진정되면서 낯선 이와 혹은 혼자라도 주변을 탐색하고 놀이에 몰입합니다. 엄마와 다시 만나면 반갑게 맞이하고 안깁니다.
  • 불안정 애착: 애착이 불안정한 경우, 불안정 애착은 회피형, 양가적/저항형, 혼란된 애착으로 나누어집니다.

       회피형 애착은 불안한 상황에서도 어머니를 찾지 않고 엄마가 돌아와도 무시하듯 피합니다. 반복되서 거절당한 기억으로 엄마가 위로 대상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없습니다. 위로 받은 경험이 부족하여 다른 사람을 찾지 않고 혼자서  조절하려 합니다. 이런 유아는 관계 면에서 "자급자족"하는 사람으로 자라납니다. 친밀한 관계 맺기를 꺼려하며,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불편해합니다.

      양가적/저항형은 어머니가 나가면 심한 불안감을 나타내고 안아줘도 쉽게 달래지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일관되지 않게 반응했기 때문에 부모가 항상 자기 요구에 반응해 줄것이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혼란된 애착은 엄마가 돌아와도 혼란되고 모순된 행동을 보여 어머니가 안아줘도 위로 받지 못합니다. 어머니가 위로의 대상인지 또 다른 위협 대상인지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4. 애착이 불안정한 경우 문제점

집 또는 주양육자와 떨어지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심한 불안을 느낍니다. 주양육자와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인 신체증상(두통, 복통, 구토 등)을 호소합니다. 주양육자와 분리될 때 힘들지만 어머니와 다시 만나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분리에 대한 불안으로 어린이집에 지속적으로 가기 싫어합니다. 대물애착이 심해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이 없으면 굉장히 불안해하고 그 물건을 찾기만 합니다. 분리와 관련된 꿈을 반복적으로 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어린이집 등하원 시 헤어질 때 힘들고 만나도 좋아하지 않아요.

  • 분리불안의 한 형태로 애착과 관련이 깊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엄마 간 애착 유형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와 엄마 간에 회피형, 양가적/저항형, 혼란형으로 분류되는 불안정 애착을 형성하면 위와 같은 행동이 나타납니다.
  • 영유아의 기질적 특성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기질적으로 성격이 예민하거나 낯가림이 심한 경우, 강박적이거나 미숙하고 의존적인 경향이 강할 경우 아이의 불안이 심해집니다.
  • 환경적 요인 중에서 부모의 불안 및 성격이 아이의 불안에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가 성격젹으로 불안한 경우 자녀는 당연히 불안을 느낍니다. 부모의 과잉보호도 아동이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게 하여 불안하게 합니다.
  • 부모의 양육태도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거나 일관적으로 양육하지 않을 경우 아이는 불안을 느낍니다.
  • 종종 갑작스러운 변화도 아이의 분리불안을 가증시킵니다. 최근 아이 자신이 질병으로 고생하였거나, 이사나 어린이집 변경, 부모의 이혼, 어린이집에서의 부정적인 사건이나 변화 등은 분리불안을 더 심하게 합니다.

 

이상으로 애착의 유형과 아이가 어떤 이유로 불안을 느끼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어린이집 등하원 시 힘들어할 때 어떻게 도움을 주면 좋을지,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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