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집이나 반항 어떻게 이해할까요?
아이가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까지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 중 눈에 띄는 시기는 '독립의 시기'라고 합니다.
대개 2~3번 찾아오는 첫 번째가 유아기인 4세~6세입니다. 흔히 반항기라고도 불리는 시기로 부모의 보호나 간섭과 마찰을 일으키게 되어 부모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고집이나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발달 과정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자기주장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타협이나 양보를 하지못하면 또래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부모와의 의사소통도 힘들게 하여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고집이나 반항은 가정이 원만하지 않은 경우나 유아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로부터 위로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없다고 생각되면 더욱 고집을 부리거나 반항을 하기도 합니다.
2. 고집이나 반항에 대한 지도의 중요성
먼저 영유아의 고집이나 반항은 자신의 독립된 영역을 넓혀가는 의미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심한 경우 지도가 필요합니다. 고집이 심하거나 반항적인 아이는 어린의 말을 잘 안 듣고 화를 잘 내며 다루기가 힘든 특성을 보입니다.
이런 아이는 내적 충동에 대한 통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흥분된 상태를 잘 조절하지 못하고 작은 좌절에도 강한 정서반응을 보입니다. 환경적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흥분에 쉽게 전염되고 작은 흥분에도 통제력을 잃기 쉽습니다.
자기를 관찰하는 능력이 부족하기도 하여 잘못의 원인을 남에게 돌립니다.
고집이나 반항이 독립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었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공격적이 되어 또래로부터 거절당할 수 있으므로 부모의 적절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3. 어떤 고집이나 반항이 문제일까요?
- 어른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의견만 고집한다.
- 작은 일에도 화를 낸다.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 어른과 논쟁한다.
- 적극적으로 어른의 요구나 규칙을 무시하거나 거절한다.
- 고의적으로 타인을 귀찮게 한다.
- 타인에 의해 기분이 쉽게 상하거나 남의 탓으로 돌린다.
- 남에게 쉽게 화를 내고 원망한다.
- 고집을 부리면서 남의 관심을 집중시키려고 한다.
4. 아이가 잘못하지 않았다고 우기는 이유
자신의 잘못을 제지받아 본 적이 없어서 자신을 잘못을 수긍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양육자오아 함께 이야기 나누거나 양육자에 의해 잘못된 행동을 제지를 받고 바람직한 행동으로 시정해 본 경험이 부족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과한 경우일 때, 이러한 고집을 부리며 성인의 말에 반항적 태도를 보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욕구를 관철히기키 위해 고집을 부립니다.
자신의 말이나 행동을 되돌아보고 자신이 문제에 끼친 영향을 파악하는 면이 부족하거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태도가 부족한 경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잘못을 알아도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5. 어떻게 도와줄까요?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읽어줍니다.
아이가 보이는 말, 제스쳐, 표정 등을 자세히 보고 아이가 왜 우는 행동을 나타내는지 살펴본 후, 아이의 마음을 엄마의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 안 되는 선을 정합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절대 허용할 수 없는 단계를 정한 다음, 그 이상은 아무리 고집을 부려도 절대 들어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관된 태도를 가집니다.
엄마가 일관된 태도로 아이를 대해야 하며, 아이가 아무리 울고 때를 써도 부당한 것이라면 단호히 거절해야 합니다.
엄마가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대해야 합니다.
어머니의 흥분에 아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아 고집을 피울 때가 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왜 이 행동을 하면 안 되는지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주어 아이 스스로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엄마의 결심도 만만치 않음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아이가 고집을 부리며 떼를 쓸 때 일일이 달래고 설명하기보다 아예 그 자리를 피하는 무반응으로 대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결과에 책임을 지게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막무가내로 고집을 부릴 때는 위험한 일이 아니라면 그냥 내버려 두었다가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결과를 아이가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기 고집의 결과를 스스로 책임지게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래와 자주 어울리게 합니다.
가능하면 또래 친구들과 모임을 자주 가지길 권합니다.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는 엄마와는 달리, 또래 친구와 어울리려면 자기 뜻대로만 할 수는 없다는 걸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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